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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Information

호재가 잇따른 지역, 부동산 분위기는 '두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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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김포 잇따른 호재에 부동산 분위기 들썩

김포지역에 대한 정부의 규제 지역 해제에 이어 지하철 5호선 연장이라는 호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김포시 부동산 분위기가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올해들어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내에 매수심리를 회복하기에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한강2 지구를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4기 신도시 첫 택지로 김포한강2 지구를 선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국토부는 지난 11일 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김포한강2 개발을 콤팩트시티 모델을 도입해 완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 생활권에 46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지정하고 '김포 한강2 역세권 콤팩트시티'로 조성합니다.

콤팩트시티는 정부가 '8·16대책'을 발표하며 도입한 신도시 개발모델로 철도역을 중심으로 500m에서 1내외로 고밀복합개발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김포 한강2는 김포·인천 공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장기역, 고속도로 IC, 한강변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율차,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해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하고 GTX, 김포골드라인과 연결해 교통난을 해결할 계획입니다. 2019년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을 개통한 김포골드라인은 2량짜리 경전철의 수송력 한계를 보이며 광역교통사업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혔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출근시간대 평균혼잡률이 224%, 최대혼잡률은 270%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27년부터 김포한강2 지구에 총 46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와 더불어 5호선 연장, 4기 신도시 개발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포 지역 부동산 시장의 매수 분위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대규모 공급 발표에 따라 김포 집값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상반된 내용입니다. 이렇듯 엇갈린 전망 속에 현장 반응은 아직까지는 잠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GTX(장기역) 개통 계획과 더불어 5호선 연장 계획, 콤팩트시티 조성은 환영할만한 호재지만 이제 논의가 된 수준이기 때문에 바로 매수 수요로 이어진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김포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부분 주민들은 이번 결정에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아직 실수요자들이나 투자를 하려는 분들이 덤벼드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규제지역 해제가 됐기 때문에 갭투자로 투자를 하려는 분들의 문의가 조금씩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공인중개사도 "대규모 공급으로 집값이 떨어질지 말지는 먼 후의 얘기다. 분양을 할 때 분위기가 좋으면 괜찮겠지만 미분양이 난다면 김포쪽 집값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고점을 찍고 집값이 많이 떨어진 상태기 때문에 향후 더 떨어질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 교수)"3기 신도시나 4기 신도시 등 시장 환경들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발표대로 최대한 일정에 맞춰 공급하고자 노력하겠지만 환경 변화에 따라 단계적 계획을 수립해 주택을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전 도안신도시 개발 호재 잇따라

대전 도안신도시 2단계 지역이 잇따른 개발 호재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17000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급이 계획된 데다, 한밭종합운동장을 대체할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입니다.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 자연환경 등 각종 호재와 더불어 대전 체육 '허브'가 될 체육시설까지 갖춰지면, 이 일대는 향후 각종 인프라를 갖춘 '신흥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14일 대전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4개 시도가 최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유성구 학하동 일대에 들어서는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에 관심이 쏠립니다.

 

해당 시설은 이미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이 계획된 도안 2단계 사업지와 맞물려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됩니다.

 

도안지구 2단계 사업(3006319)3분의 1 면적인 763000부지에 복합단지(체육·주거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은 향후 대전을 대표할 종합운동장과 준비운동장, 생활체육,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업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입지현황[대전시 제공]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전인 20276월께 종합운동장 건설을 완료하고, 2029년 말 모든 체육시설을 건립해 인근 주민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도안지구는 1단계 사업 완료에 따라 20개 단지 22296세대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2단계는 6개 지구, 17632세대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단계는 처음 공급한 상대동 아이파크시티에 이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최근 분양해 정당계약(14~18일까지)을 진행 중입니다.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지하 4~지상 38, 11개 동으로 총 1754세대를 공급하는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입니다.

 

건설업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는 2단계 개발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 20236월 도안 2-5지구(29·31블록) 내 아파트 1677세대 공급을 계획한 금실건설은 향후 세일즈 포인트로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실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어렵지만 주기를 탄다. 내년 분양을 앞두고 대전 최대 체육시설인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홍보 방향으로 설정해야 할 것 같다"당장은 아니지만 건물이 지어지기 시작하면 분위기 반전 기회가 옵니다. 전반적인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외 아파트 공급은 석정도시개발이 2-6지구(9·30·39블록) 1080세대, 유토개발 2차는 도안 2-2지구(16·20·21·22·23·24·25블록) 5900여 세대를 계획하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 당장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지는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은 관심을 가져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포지역에 대한 정부의 규제 지역 해제에 이어 지하철 5호선 연장 호재 
대전 도안신도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급,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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