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으로 각광받는 식물 재테크
최근 부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색 부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식물 재테크(식테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물 재테크
식물재테크, 즉 '식테크'란 최근 애완동물처럼 애완식물을 기르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생긴 신개념 재테크 방식입니다. 식물 중에서도 인기가 많거나 희귀한 종, 키우기 어려운 식물들 같은 경우는 매우 비싼 가격에 팔리기 때문에 새로운 재테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테리어를 위해 식물을 배치하는 방식이 인기를 얻으면서 식물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테크의 장점으로는
01
세금
작물재배업이 1차 산업이다 보니, 판매 방법에 따라 소득세가 10억 원까지 비과세가 됩니다. 물론 별도의 매장을 갖고 있다면 판매업으로 분류되어 세금 혜택을 못 받지만 ,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면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02
인테리어
위에서 언급드린 플랜테리어처럼, 식물을 재배하면서 인테리어 자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물 자체가 이쁘기 때문이죠. 만약 수익성은 있지만 식물이 못생겼다면 그 값어치는 생각보다 많이 떨어질 것입니다.
03
소액으로 가능
재테크를 할 때 보통 큰 금액을 모으고 시작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식테크는 취미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을정도로 소액으로도 시작이 가능하며, 하나씩 소소하게 늘려가는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인기있는 식물
식테크에서 주로 거래되는 식물은 대부분 관엽식물입니다. 보통의 몬스테라는 1만원 이하이지만 잎에 하얀 무늬가 들어간 몬스테라 알보나 노란색 무늬가 들어간 옐로 몬스테라와 같은 경우 잎 한 장에 수백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는 무늬종의 재배 자체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국내에서 인기 있던 몇 개의 종들이 국가로부터 수입이 금지되며 품귀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중고나라에서 거래된 최고가 식물은 알보 몬스테라였습니다. 최고거래가는 430만원으로, 알보 몬스테라의 경우 크기가 크고 무늬가 독특할수록 가격은 높아진다고 합니다. 작은 무늬가 들어간 종을 사서 무늬를 크게 키우면 몇 배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셈입니다. 특히 옐로 몬스테라는 가격이 다른 종보다 더 높은 편입니다. 옐로 몬스테라는 잎 한 장당 200만원, 민트 몬스테라는 잎 한 장당 1천만원까지 호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식물 재테크 플랫폼
인기있는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오래 전부터 식물거래가 활성화 되어 있던 중고나라, 번개장터에도 식물 거래 게시글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알로에나 산세베리아 같이 플랜테리어로 인기가 많은 식물부터 알보 몬스테라, 아쿠미나타 바리에가타와 같은 고가의 식물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식물의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식물 관련 서비스 업체
식물 클리닉 앱인 '모야모'를 비롯해 식물 관리주기를 알려주는 '플랜트노트', '플랜트그램' 등의 앱이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사이버 식물병원'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르고 있는 식물의 현재 사진과 증상을 올리면 식물 분야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처방과 관리 방법을 제공합니다. 식테크가 각광받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사이트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서울시도 2024년부터 100평대 크기의 유리온실을 갖춘 식물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식물재배기
반려식물 문화가 국내에서 퍼지자 실내에서도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식물재배기의 시장 규모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의 규모가 2023년에 5,000억원 대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반려식물 관련 산업에 대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원 웰스의 웰스팜, LG전자의 틔운 미니 식물생활 가전 식물재배기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SK 동양매직 또한 식물재배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식테크를 시작할 때 유념할 점
식테크를 시작할 경우, 일반적으로 이미 판매되고 있는 희귀종을 들여와 기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비싸게 거래되는 품종들은 같은 종인 몬스테라 내에서 파생된 희귀 종이기 때문에 일명 '짝퉁'알보 몬스테라가 시장에 들어와 있는 경우가 더러 발견되고 있습니다. 구매 시 식물에 대해 공부하지 않고 유행이라 하여 무작정 뛰어들게 되면 일반 품종을 비싼 가격에 속아서 사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품종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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