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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물의 길, 제작비와 수익은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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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물의 길 

아바타2: 물의 길이 6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도 아바타 영화에 대한 제작비와 수익은 얼마가 될 것인가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오늘은 화제의 영화 '아바타2: 물의 길' 제작비와 손익분기점, 촬영기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세계 박스오피스 순위

 

1위 아바타 : 29억 2,291만 달러 : 2009년 (약 4조 347천억원)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 27억 9,750만 달러 : 2019년 (약 3조 9640천억원)

3위  타이타닉 : 22억 164만 달러 : 1997년 (약 3조 1137억원)

4위  스타워즈 깨어난포스 : 20억 6,822만 달러 : 2015년 (약 2조 9297억원)

5위  어벤져스 인피티니워 : 20억 4,835만 달러 : 2018년 (약 2조 9014억원)

  6위 스파이더맨 노웨이홈:18억 9천만 달러: 2021(2조 6742억원)

7위 쥬라기 월드: 16억 7천만 달러: 2015(2조 3629억원)

8위 라이온 킹: 16억 6천만달러: 2조 3487억원

 

1위와 3위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와 타이타닉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바타는 13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를 보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많은 돈을 수익으로 남겼을 게 명확해 보입니다. 아바타1의 제작비는 2억 3700만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약 3천억원의 제작비를 들여서 약 12배인 3조 6천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아바타 2의  제작비와 손익분기점

디즈니는 ‘아바타:물의 길’의 공식적인 제작비를 밝힌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계적 영화사이트 IMDB와 버라이어티는 3억 5,000만 달러(약 4,555억 2,500만 원)로 제작비를 추정 계산했습니다.
분당 제작비는 러닝타임 192분으로 나누면 12월 20일 환율기준으로 약 23억 7,252만원입니다. 1만 1,520초로 나누면 약 3,954만원입니다. 대략 초당 4,000만원이 들어간 셈입니다.

그렇다면 ‘초당 제작비 약 2억원'라고 하는 말은 어떻게 나온 계산일까요?
이는 제작비와 손익분기점을 오해한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엄청나게 많은 돈을 썼다”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영화 역사상 세 번째 또는 네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되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네 번째 순위인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기준으로 하면 ‘아바타:물의 길’의 손익분기점은 20억 7,000만 달러(약 2조 9297억원 이상)에 달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아바타:물의 길’의 제작비를 20억 달러(약 2조 6,052억)라고 산정하고 1만 1,520초로 나눠 초당 제작비를 계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초당 2억 2,614만원이 나옵니다. 
그러나 제작비라고 하면 순수하게 배우 개런티 등을 포함해 영화 촬영에 들어간 비용입니다. 글로벌 홍보 마케팅 비용은 총 제작비에 포함됩니다. 홍보 마케팅 비용은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아바타:물의 길’의 총 제작비가 얼마인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손익분기점을 최소 20억 달러라고 밝힌 것입니다. 

 

 


 

아바타2의 엄청난  시각효과

 

 

영화 '아바타:물의 길'은 할리우드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이 기술은  '자연스럽고 황홀하다.' 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컴퓨터그래픽(CG) 등 온갖 특수시각효과 투성이 인데도 관객의 눈에 어떤 이질감도 남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제 같다는 느낌을 넘어서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영상 표현으로 영화적 체험을 하게 합니다. 이 영화 예술은 최고의 기술력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기술은 예술의 필요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비전을 구현해준 특수시각효과 스태프들 역시 아티스트로 불립니다. 그들은 바로 '아바타:물의 길'의 중추적 역할을 한 회사 웨타FX(Weta FX)의 직원들입니다.

 

그들 중 한국인이 있습니다.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 최 슈퍼바이저는 '아바타:물의 길' CG 전반을 책임지는 일을 맡았고, 황 시니어 아티스트는 주인공인 제이크·키리 등 가상 캐릭터의 얼굴을 실제 인간의 얼굴과 유사한 형태로 구현하는 일을 했습니다. 

'아바타:물의 길'은 전작인 '아바타'(2009)가 나오고나서 13년 뒤에야 나왔습니다. 이렇게 오래 걸린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방대하면서도 난도가 높은 특수시각효과 문제였다고 합니다. 황 시니어 아티스트가 맡은 캐릭터 얼굴 작업은 2019년부터 시작해 3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최 슈퍼바이저가 담당한 CG 작업 역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3년 가까운 시간을 썼습니다. 웬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특수시각효과 작업이 1년이 채 안 걸리는 생각하면 2~3배 더 공을 들여 작업한 셈입니다. 게다가 최 슈퍼바이저와 황 시니어 아티스트를 포함해 이 일을 맡은 인원만 약 2000명이었습니다. 최 슈퍼바이저는 "예산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고 했습니다. 황 시니어 아티스트는 그렇게 만든 '아바타:물의 길'에 대해 "이 영화의 영상미는 실제보다 더 아름답다. 실제를 뛰어넘는 110%를 보여준다"고 자평했습니다.

 

 


 

아바타 영화 촬영에 쓰인 촬영기법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돈이 들어간 아바타의 CG기술은 어떤 것일까요? 모션 캡처라고 하는 기술입니다. 

모션 캡처(motion capture)란 몸에 센서를 부착시키거나, 적외선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체의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이 기술은1970년대말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기술로 1980년대 들어 컴퓨터를 이용하면서 인간의 동작분석이 학문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신체 여러 부분에 센서를 부착한 뒤에 센서의 위치값을 통해 가상캐릭터가 같은 동작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입니다. 어떠한 실제 물체의 움직임을 수치 데이터로 저장하였다가 컴퓨터로 만든 가상의 물체에 모션 데이터를 넘겨주는 과정을 모션 캡처라 할 수 있습니다.

무려 15년의 제작 기간이 소요된 <아바타>는 배우들이 얼굴 센서는 물론, 온몸을 감싸는 특수 수트를 입고 연기를 했습니다. 듬성듬성 설치된 센서가 아닌 수트 전체가 센서 역할을 하는 격입니다. 이로써 모션 캡쳐를 넘는 '퍼포먼스 캡쳐'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배우의 얼굴 정면에 카메라를 설치해 실제 배우들의 표정에 CG를 결합하는 '이모션 캡쳐'도 <아바타>에서 처음 사용된 기술입니다. 또한 캐릭터뿐 아니라 배경마저 모두 CG로 완성했던 <아바타>는 거의 모든 장면이 세트 없이 촬영됐습니다.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어간 영화 아바타, 이제는 아바타2로 돌아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역시 엄청난 걸작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도 좋은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제 박스오피스의 상단 부분을 우리나라의 영화로 채워지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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